“혀 짧은 소리가 나요”
“혀 짧은 소리로 발음이 우스꽝스러워요.”
“발음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 웅얼거리며 후루룩 넘어가요.”
“부정확한 발음 때문에 스마트한 이미지를 줄 수 없어서 고민이에요.”
어눌한 발음, 혀 짧은 소리, 웅얼거리는 소리 등 발음 때문에 고민인 수강생들이 찾아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제가 혀가 짧은가 봐요'라는 말씀이에요. 그런데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말할 수 있어요.
'혀가 짧다'는 말이 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인가요?
일단 혀가 짧다는 말은 우리나라 말의 모음과 자음 발음 중 자음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발음을 잘못하면 '혀가 짧다'라고 이야기하잖아요. 그만큼 자음 발음이 잘되지 않는 건 혀의 길이 때문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걸 볼 수 있어요. 간혹 발음 교정을 위한 설소대 수술까지 생각을 하는 경우도 볼 수 있고요. 하지만 물리적으로 혀가 정말로 짧은 경우, 그러니까 혀의 움직임이 불편할 정도로 설소대가 짧은 것이 아니라면 수술을 통해서도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발음은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발음은 습관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잘못된 발음은 어릴 적부터 굳어진 잘못된 조음점을 짚어주는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요.
※조음점이란 ‘조음기관 가운데 조음체(혀)가 접근하는 자리’를 의미. 윗입술, 윗니, 윗잇몸, 입천장 같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조음기관.
가령 이런 경우도 있어요. 평소에 발음이 좋던 아이들도 6세-7세 때 일시적으로 ‘ㄹ’발음이나 ‘ㅅ’발음에서 문제를 보이게 되죠. 이 시기는 유치가 앞니서부터 빠지는 시기여서 ‘ㄹ’이나 ‘ㅅ’발음을 할 때 조음체(혀)가 닿아야 할 조음점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앞니가 다시 자라면 대부분의 발음 문제가 해결됩니다. 하지만 조음점을 잘못 짚는 습관이 고쳐지지 않으면 나중에 성장해서도 발음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죠.
부정확한 발음은 어떻게 개선이 가능한가요?
부정확한 발음의 주 원인인 잘못된 혀의 위치, 입 주위 근육 사용 습관, 발성 습관 등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발음의 가장 기본적인 연습은 입을 크게 벌리고 또박또박 말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혀 짧은 소리는 내는 사람의 경우 말 속도가 빠르거나 입을 웅얼거리며 조음점이 잘못된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조음점을 알아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말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조음체인 혀가 조음점을 제대로 짚어낼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 입을 웅얼거린다는 것은 특정 발음에서 입 안의 공간이 적어지면서 조음체인 혀가 조음점을 찾을 공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리 내어 책 읽기, 입 공간을 벌려 발화하기, 한 글자 한 글자 세심하게 발음하기 등을 꾸준히 반복한다면 발음을 교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음스피치에서의 훈련 방법은?
이음에서는 수강생들의 발음의 특징을 파악해 어떤 부분에서 발음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점검합니다. 가령 웅얼거림에 따른 부정확한 입 모양이나 잘못된 발음 습관에 따른 잘못된 조음점이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죠. 검증되지 않는 발음 교정 방법은 오히려 좋지 않은 발음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음은 정확한 발음 교정법을 통해 훈련하도록 도우며 특히 혀와 입 주위 근육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반복해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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